그전까지 애자일을 해본 적 없는 A씨는 B회사로 이직한 후 애자일을 처음 맛보게 되었습니다. A씨는 특히 아침마다 모여서 리더에게 어제 한 일은 무엇이고, 오늘 할 일은 무엇인지 공유해야 하는 데일리 스탠딩 미팅이 가장 의아했습니다. 대부분 조직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우르르 라운지와 회의실로 퍼져서 매일의 업무 보고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격일이나 주간으로 해도 충분할 것 같은 미팅을 앉지도 못하고 서서하는 것이 꽤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데일리 스탠딩 미팅에서 본인의 차례가 되었을 때 중요도 높은 업무에 대한 논의를 시도했습니다. 바쁜 리더를 위해 미팅을 따로 잡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자신이 담당한 업무의 주요 사안을 말했는데요. 리더는 A씨의 말을 끊고 "그 이야기는 따로 미팅을 잡아서 진행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이 미팅은 그런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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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매일 해야 할까요? 꼭 숙제 검사 받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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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원의 업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리더를 위한 시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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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와 정보를 공유하는 미팅인데 왜 길어지면 안되는 걸까요?
몇 개월이 지나고 A씨는 이 이상한 미팅의 목적과 효과를 몸으로 깨닫게 됐습니다. 먼저 자연스럽게 리더와 동료들의 업무 현황을 인지하게 됩니다.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묻지 않아도 팀 내 상황을 바삭하게 알게 된 것입니다. 또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야 한다거나 혼자 끙끙 앓고 고민할 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미팅을 통해 리더가 적절한 타이밍에 업무량과 일정을 조정해 줬고, 팀원들은 자원해서 일을 분담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A씨도 동료의 업무를 도왔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업무 지식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팀에 완전히 소속되었다는 소속감은 물론, 성장하고 있다는 기쁨까지 느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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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와 팀원, 팀 전체의 업무 현황을 모두가 명확히 인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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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와 조정을 통해 업무 밸런스를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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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 빠르게 끝내는 형식으로 회의에 대한 부담을 없앱니다!
선택하세요, 애자일 스탠드업 or 칸반 스탠드업😘
위 사례 속 A씨는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과거의 저였습니다. 플래티어 입사 후 애자일 프레임워크를 처음 배우고 그 안에서 업무 중인데요. 저희 팀이 선택한 데일리 스탠딩 미팅 방식은 '애자일 스탠드업 미팅'입니다. 조직별 특성에 따라 애자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데일리 미팅 방식은 아래 2가지가 대표적인데요. 우리 조직의 특징과 업무 목표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애자일은 통제의 수단이 아닌 공유와 협업의 수단입니다.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져 평가하고 질타하는 자리가 아닌 것이죠! 팀원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려면 리더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애자일 관련 전문 교육을 받고 싶다면? 플래티어의 애자일 교육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애자일 기초부터 심화, 스크럼, 칸반, 코칭,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리큘럼에 없는 교육은 상담을 통해 기업 전용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