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통합 나아가 SW 라이선스 신사업 확대
▶ 대기업 위주 벗어나 중견·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
더벨 이종현 기자
플래티어는 코로나19 수요 증가로 실적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단기적인 수요 증가인 데다 노동집약성이 높은 시스템통합(SI)성 사업을 위주로 수행하다 보니 매출 증가에 한계가 찾아왔다. 인력이 부족해 추가 사업 수주를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플래티어는 SI 사업 대신 자체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신규사업에 눈을 돌렸다. 제품 개발까지 시간이 필요한 데다 판매가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걸림돌이지만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덕에 투자 여력은 충분했다. 올해부터 결실을 맺으며 플래티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SI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 집약한 '엑스투비'
플래티어가 신규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코스닥 상장 이후부터다. 상장 이듬해 연구개발을 위해 66억원을 투입한 이래 매출 대비 10% 수준의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플래티어가 보유한 특허 7건 중 5건이 2022년 이후 등록됐다. 기업 정체성을 SI 기업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가장 가시적인 변화는 인력이다. 플래티어의 2021년 상장 직후 직원수는 197명이었다. 이후 꾸준히 인력을 늘려오면서 지난 8월 기준에는 285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 구성원 중 제품 개발·지원을 담당하는 이들은 전체의 10% 미만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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