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위기 속 'D2C 플랫폼' 급부상
▶ '남은 못 믿겠다' 자사몰 관심 갖는 이커머스 업계 분위기 반영
더벨 이종현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커머스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오픈마켓 시장이 커지면서 오픈마켓 관련 채널을 통한 제품 판매를 늘려온 업체들이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비슷한 일을 언제든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제조 기업과 이커머스 기업 양측 모두 고심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오픈마켓 플랫폼에 집중됐던 투자 방식은 기업들의 소비자 직거래(D2C), '자사몰'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남은 못 믿겠다' 정서가 반영된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는 자체 판매채널 확보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요즘 시장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9년 업력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는 국민대 정보관리학과를 졸업해 현대정보기술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상훈 대표가 2005년 설립한 기업이다. 전자상거래 활동을 위한 쇼핑몰이나 애플리케이션(앱) 등 플랫폼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주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다. 2020년 소프트웨어(SW) 기업 모우소프트와 합병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고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특화돼 있는 기업으로 관련된 기술 전반을 보유했다.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는 고객관계관리(CRM)나 SW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는 데브옵스(DevOps) 등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제품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도입도 추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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