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된 이커머스··· 플래티어 “엔데믹으로 B2C에서 D2C로 시장 재편 중”
디지털데일리 이종현 기자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시장은 격변을 맞이했다. 직접 매장이나 쇼핑몰을 갈 수 없게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구매와 소비가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자사몰을 구축해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ustomer) 시장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D2C는 고객을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닌 자사몰로 유도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2019년 나이키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자사 제품의 철수를 결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자사몰인 ‘나이키닷컴’을 활성화해 D2C 판매방식을 강화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는 이와 같은 나이키의 시도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이키는 D2C 판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지 1년 만에 자사몰 매출 비중을 30% 이상 높였다. 나이키 맴버십 회원은 1억4000만명이나 확보했는데, 서드파티(Third Party) 데이터가 아니라 고객이 직접 제공한 퍼스트파티(First Party) 데이터를 확보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는 설명이다.